태그 : 촛불문화제

노래에 눈물 쏟았습니다. 만평에 눈물 쏟았습니다.

요즘 이상할 정도로 감수성이 예민해졌습니다. 별거 아닌 거 같은 이야기 보고도 눈물을 쏟고. 델리스파이스의 너의 목소리가 들어를 들어도 눈물 흘립니다. 펜타포트 2008, 3일간의 불타는 이야기에서도 이야기했습니다만, 델리스파이스 공연 도중 쏟아지는 눈물을 막을 수가 없더군요. 솔직히 쪽 팔렸어요. 공연 도중 눈물을 쏟아내는 것이. 그보다 이런 상황에 부끄러웠어요.


그리고...
사무실에서 저녁 먹고 와서 이 만평을 보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얘들아 미안해" 교육감 선거에서 시민들은 패배한 것으로 끝났을지 모르겠지만 교육을 받는 당사자들인 학생들에겐 고통과 슬픔을 줄 뿐입니다.

이 고통과 슬픔
이 분노와 절망

이 모든 걸 잊지 않도록 할 겁니다.

질기게.

8월 9일 오늘은 시청 앞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2008 베이징 올림픽 거리응원 행사를 합니다. 그래서 오늘 8월 9일 집회는 1호선 종각역 보신각 앞에서 모입니다.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이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도록 거리로 나가야 겠습니다.

by 南無 | 2008/08/09 16:49 | 정치이야기 | 트랙백 | 덧글(3)

광화문 주변 상인들의 고소, 거짓인가 진실인가?

경찰·대책회의·신문·방송사…쏟아지는 ‘촛불 소송’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만, 각종 고소, 고발이 서로 남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중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은 광화문 인근 상인들과 민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하여 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광우병 대책회의에서 고소자 명단을 공개해서 파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돌아다니는 정보가 상호명과 주소 뿐이어서 지도로 알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아, 낚시냐고요?

확대해서 봐도 안보일 겁니다. 일부러 뭉게놓은 것이니까요. 뭉게져 있어 어디가 어느 가게인진 알기 어려울 겁니다. 지금까지 상호가 미디어다음 아고라를 통해 공개된 49개 가게를 직접 지도에 배치한 것입니다. 짙은 빨강색은 1차 저지선이 배치되어있던. 즉 광화문 사거리를 중심으로 청와대만 보호한 것과 점선은 그래서 실제로 갈 수 없는, 또는 가기 힘든 구역을 표시한 것입니다. 분홍색은 그 이후 ㅈ일보와 ㄷ일보를 보호하기 위해 시청까지 나간 2차 방어선입니다. 짙은 파란색은 소송에 참여한 가게의 위치입니다.

이렇게 배치해놓고 보면 현대사옥 뒤편의 가게와 평창동의 가게를 제외하곤 저지선 내부에 있습니다. 가기 무척 힘든 곳이 된 거죠. 그리고 현대사옥 뒤편 가게들 역시 교통 통제 등으로 사람들 발길이 끊긴 건 사실입니다. 그쪽 가게가 주말 영업이 안되는 현대사옥에 빌붙어 사는 가게인 것은 둘째치고요. 특히, 광화문 사거리의 세종문화 회관 뒤편 가게가 다수 신청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가게들은 버스 차단막 때문에 못 들어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치선과 별로 상관 없는 평창동 가게도 몇개 있습니다만, 여기도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없습니다. 삼청동 길을 통해 평창동으로 빠지는 차량이 많은데 그 차량이 모두 사라졌으니까요. 대치선과 거리가 있다고 해서 모두 집회와 상관이 없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 중에는 제가 즐겨찾는 가게들도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왜 이 가게들이 정부 또는 경찰이 아닌 시민들을 고소했을까 생각하면, 이 동네에서 오랜 상권을 지는 가게들이 정부에게 고소를 할 수 있을까 생각듭니다. 이 가게들 많은 수가 정부 단체가 먹여살리는 거나 마찬가지인데요. 가게 명이나 위치 등을 보니 제가 아는, 단골 가게도 있고. 반대로 신흥(?) 젊은 가게는 빠져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가게들의 관점에서 보면 당연하게도 이것은 정부가 잘못한 게 아니라 시민들이 잘못한 게 되는 겁니다.

이런 생각이 들고 보니 이 자료를 구글 독스에 공개하고 URL을 뿌릴려고 했는데 그럴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그냥 가슴이 아플 뿐입니다. 누가 누가 잘 했냐 따지자면 그건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것일지언데, 왜 이렇게 서로 보는 관점이 다른 것일까요?

by 南無 | 2008/07/29 20:46 | 집회이야기 | 트랙백 | 핑백(1) | 덧글(7)

조계사 대책위 강제 연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사 진입해 수배자 강제연행 하겠다'에 따르면 종로경찰서장이 조계사에 찾아와 강제 연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8일 오전 11시 영장집행 하겠다"...새벽 기습 공권력 투입 가능성도'라고 기사에는 나왔지만 새벽에 기습적으로 투입하진 않았고 11시에 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간 2008년 7월 18일 (금) 오전 10시. 조계사의 아침 법회가 종료되고 조용한 가운데 종로에 있는 조그만 조계사 주변을 기동대와 정보과 형사들이 둘러싸고 강제 연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민중의 소리커널뉴스에서 조계사 현장에서 중계중입니다.
민중의소리 방송여기에서 볼 수 있으며 커널뉴스 방송여기 또는 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습니다.

11:00 경찰 브리핑을 통해 강제 연행을 포기했다고 밝힌 것 같습니다. 잠깐 방송을 안보는 사이에 지나갔군요. 커널뉴스 김태일 기자님은 16시간 방송 기록을 세웠다고 우울해 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계사에 여러 언론사가 나와있습니다. 커널뉴스 방송은 이 시간으로 종료하는군요. 다행스럽게 강제 연행은 없이 위협만으로 끝났습니다.

by 南無 | 2008/07/18 10:02 | 집회이야기 | 트랙백 | 덧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