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1월 11일
WoW의 요금, 충격인가, 적절한가.
[공지] 정식 서비스 일정 및 PC방 사전 예약 구매, 일반 유저 가입 이벤트 안내
그 동안 말 많고 탈 많았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2005년 1월 18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원래 2004년 12월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여러 문제로 2005년 1월 중순으로 연기된 것입니다. 앞으로 1주일 뒤. 고심을 한 결정이라 보고 우선은 반갑습니다. 오픈 베타를 종료하고 안정된 정식 서비스를 빨리 실시하기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30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 사용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게임 사용자 뿐 아니라 게임 제작 업계, PC 방 업계까지 전율시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는 그 가격 정책과 요금 정책에 대해 수 없이 도마에 오르내렸습니다. 거짓도 있었고 루머도 있었고, 블리자드 코리아가 떠본 것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격이 결정되었습니다.
PAYMENT(요금 결제) > 요금 제도
개인 사용자 24,750원/월(VAT 포함)입니다. 3개월 이용에 64,900원(12% 할인)으로 1개월에 약 21600원에서 25000원 사이에 개인 사용자는 즐길 수 있습니다. 해외 판매 가격보다 비싸다고 하지만, 그것은 논외로 하고 (해외 서비스와 와우가 경쟁하는 것이 아니므로) 기타 하드 코어 MMORPG에 있어서 이 정도 가격은 낮은 편에 속합니다. 흔히 비교하는 리니지 2가 29,700원/월(VAT 포함)에 3개월 이용이 70,400원(21% 할인)인 것을 보면 10% 내외 저렴합니다. 개인 사용자 대상으로는 저렴하진 않지만 비싸진 않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PC방 요금입니다.
요금 안내&결제 > 상품/요금 안내
정액제가 하나도 없습니다. 선불 정량제 뿐입니다. 즉, 정액으로 기간 내에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한 요금 제가 없습니다. 모두 시간 기준으로 사용 시간 만큼 요금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2명의 고객이 PC방에서 각기 4시간씩 썼다면 8시간을 그 PC방은 요금을 내게 됩니다.
IP요금안내
역시 NC소프트의 PC방 요금 제도와 비교하도록 해보겠습니다. NC소프트는 NC소프트의 모든 게임에 대해서 선불 정량제(미리 시간에 해당하는 요금을 내고 그 시간 만큼 사용하는 요금 제도)와 선불 정액제(특정 PC를 무제한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의 두 가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선불 정액제는 와우는 채택하고 있지 않으므로 선불 정량제를 비교하겠습니다. NC소프트는 리니지 1, 2를 같이 서비스하므로 가격에서 반으로 다운 시켜야하는 것 아니냐 하는 바보 같은 의문을 제기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한 개의 PC는 동시에 한 개의 게임만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두 개의 게임을 써서 할인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물론, 선불 정액제는 어느 정도 할인 효과가 있겠습니다만.
와우의 경우 최소 요금은 400 시간 233원/시간(VAT 미포함)입니다. 이것은 VAT 환산 가격으로 전환하면 256원/시간(VAT 포함)이 됩니다. 결국 400시간 요금은 102,300원이 됩니다.
리니지/리니지 2를 돌아보면, 88,000원/300시간(VAT 포함)입니다. 이것을 시간으로 나누면 293원/시간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12% 정도 저렴합니다. 위에서 보셨듯이, 개인 요금과 똑같은 요금 차이입니다. 쉽게 구별하지 못 하게 VAT 미포함 가격과 400시간으로 끊었습니다.
이렇게 비교를 해봐서 가장 비싼 3000 시간을 비교해보면, 와우는 223원/시간(VAT 포함)이며 리니지/리니지 2는 256원/시간(VAT 포함)이 됩니다. 이 역시 위와 비슷한 12% 정도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 그래도 12%는 저렴하지 않는가!
그러나 맹점은 여기부터 시작합니다. 리니지/리니지2는 새벽 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50% 요금 할인 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대의 비율이 20% 정도라고 NC소프트는 밝히고 있으며, 그에 따라 3000시간일 때 3255시간 정도를 실제로 쓸 수 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계산하면 770,000원/3000시간이라면 235원/시간(VAT 포함)이 되버립니다. 88,000원/300시간은 270원/시간 (VAT 포함)이 됩니다.
물론, 이것을 전적으로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다양한 요금 제도를 PC 방에게 제시하지 않은 점 등은 그리 좋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최근 PC방이 정액제보다 정량제를 더 선호하고, 정액제에서 정량제로 요금이 변화하고 있지만 요금 제도의 선택을 주지 않는 점 등에 대해 PC방 업주가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리니지/리니지2에 비해 딱 12% 싼 요금. 자로 잰 것입니까? 개인 사용자부터 PC방까지 일괄적으로 12% 할인이란 것은 너무 자로 잰 느낌이 듭니다.
저 역시 일개 소비자인 관계로, 2만원 이하의 가격을, 15,500원일 수도 있다는 루머성 기사를 보고 믿지 않았지만 그러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월 2만 5천원에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어서 빨리 상용 서비스가 시작하고 그 뒤부터 와우를 시작해야지 벼르고 있던 저로써는 이 발표가 그리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개인 사용자보다 PC방에서 높은 매출을 노리고 있는 점이 눈에 보이고, 최근 와우의 PC방 판매권을 지고 있는 손오공이 코스닥 등록한 것도 우연은 아니리라 봅니다.
블리자드 코리아. 손오공. 모두 많이 많이 돈 버시길 빕니다만, 저렴할 것처럼 말해놓고 나중에 와서 언론이 멋대로 내놓은 추측이라고 공지사항에서 내놓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상용화와 안정된 서비스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PC방 요금은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동안 말 많고 탈 많았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2005년 1월 18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원래 2004년 12월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여러 문제로 2005년 1월 중순으로 연기된 것입니다. 앞으로 1주일 뒤. 고심을 한 결정이라 보고 우선은 반갑습니다. 오픈 베타를 종료하고 안정된 정식 서비스를 빨리 실시하기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30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 사용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게임 사용자 뿐 아니라 게임 제작 업계, PC 방 업계까지 전율시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는 그 가격 정책과 요금 정책에 대해 수 없이 도마에 오르내렸습니다. 거짓도 있었고 루머도 있었고, 블리자드 코리아가 떠본 것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격이 결정되었습니다.
PAYMENT(요금 결제) > 요금 제도
개인 사용자 24,750원/월(VAT 포함)입니다. 3개월 이용에 64,900원(12% 할인)으로 1개월에 약 21600원에서 25000원 사이에 개인 사용자는 즐길 수 있습니다. 해외 판매 가격보다 비싸다고 하지만, 그것은 논외로 하고 (해외 서비스와 와우가 경쟁하는 것이 아니므로) 기타 하드 코어 MMORPG에 있어서 이 정도 가격은 낮은 편에 속합니다. 흔히 비교하는 리니지 2가 29,700원/월(VAT 포함)에 3개월 이용이 70,400원(21% 할인)인 것을 보면 10% 내외 저렴합니다. 개인 사용자 대상으로는 저렴하진 않지만 비싸진 않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PC방 요금입니다.
요금 안내&결제 > 상품/요금 안내
정액제가 하나도 없습니다. 선불 정량제 뿐입니다. 즉, 정액으로 기간 내에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한 요금 제가 없습니다. 모두 시간 기준으로 사용 시간 만큼 요금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2명의 고객이 PC방에서 각기 4시간씩 썼다면 8시간을 그 PC방은 요금을 내게 됩니다.
IP요금안내
역시 NC소프트의 PC방 요금 제도와 비교하도록 해보겠습니다. NC소프트는 NC소프트의 모든 게임에 대해서 선불 정량제(미리 시간에 해당하는 요금을 내고 그 시간 만큼 사용하는 요금 제도)와 선불 정액제(특정 PC를 무제한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의 두 가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선불 정액제는 와우는 채택하고 있지 않으므로 선불 정량제를 비교하겠습니다. NC소프트는 리니지 1, 2를 같이 서비스하므로 가격에서 반으로 다운 시켜야하는 것 아니냐 하는 바보 같은 의문을 제기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한 개의 PC는 동시에 한 개의 게임만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두 개의 게임을 써서 할인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물론, 선불 정액제는 어느 정도 할인 효과가 있겠습니다만.
와우의 경우 최소 요금은 400 시간 233원/시간(VAT 미포함)입니다. 이것은 VAT 환산 가격으로 전환하면 256원/시간(VAT 포함)이 됩니다. 결국 400시간 요금은 102,300원이 됩니다.
리니지/리니지 2를 돌아보면, 88,000원/300시간(VAT 포함)입니다. 이것을 시간으로 나누면 293원/시간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12% 정도 저렴합니다. 위에서 보셨듯이, 개인 요금과 똑같은 요금 차이입니다. 쉽게 구별하지 못 하게 VAT 미포함 가격과 400시간으로 끊었습니다.
이렇게 비교를 해봐서 가장 비싼 3000 시간을 비교해보면, 와우는 223원/시간(VAT 포함)이며 리니지/리니지 2는 256원/시간(VAT 포함)이 됩니다. 이 역시 위와 비슷한 12% 정도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 그래도 12%는 저렴하지 않는가!
그러나 맹점은 여기부터 시작합니다. 리니지/리니지2는 새벽 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50% 요금 할인 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대의 비율이 20% 정도라고 NC소프트는 밝히고 있으며, 그에 따라 3000시간일 때 3255시간 정도를 실제로 쓸 수 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계산하면 770,000원/3000시간이라면 235원/시간(VAT 포함)이 되버립니다. 88,000원/300시간은 270원/시간 (VAT 포함)이 됩니다.
물론, 이것을 전적으로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다양한 요금 제도를 PC 방에게 제시하지 않은 점 등은 그리 좋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최근 PC방이 정액제보다 정량제를 더 선호하고, 정액제에서 정량제로 요금이 변화하고 있지만 요금 제도의 선택을 주지 않는 점 등에 대해 PC방 업주가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리니지/리니지2에 비해 딱 12% 싼 요금. 자로 잰 것입니까? 개인 사용자부터 PC방까지 일괄적으로 12% 할인이란 것은 너무 자로 잰 느낌이 듭니다.
저 역시 일개 소비자인 관계로, 2만원 이하의 가격을, 15,500원일 수도 있다는 루머성 기사를 보고 믿지 않았지만 그러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월 2만 5천원에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어서 빨리 상용 서비스가 시작하고 그 뒤부터 와우를 시작해야지 벼르고 있던 저로써는 이 발표가 그리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개인 사용자보다 PC방에서 높은 매출을 노리고 있는 점이 눈에 보이고, 최근 와우의 PC방 판매권을 지고 있는 손오공이 코스닥 등록한 것도 우연은 아니리라 봅니다.
블리자드 코리아. 손오공. 모두 많이 많이 돈 버시길 빕니다만, 저렴할 것처럼 말해놓고 나중에 와서 언론이 멋대로 내놓은 추측이라고 공지사항에서 내놓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상용화와 안정된 서비스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PC방 요금은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by | 2005/01/11 22:02 | Game Note | 트랙백(1)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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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와우의 상용화라,,,두둥,,,
WoW의 요금, 충격인가, 적절한가. Studioxga 님의 이글루에서 트랙백... ...more
저녁 밥맛이 뚝..떨어지던데....와우 10개월 한...보람이..사르르
기진맥진 이랄까....(데굴)
한달한달 돈 나오는거 보면,,허걱!
쩝, 웬지, 온라인 게임은 '즐기는'게임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몇번 하다가 안하게 되더군요...전 콘솔이 좋다는-_-;
그리고 나무님께선 게임 산업에 종사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동종업체의 가격 정책에 딴지를 거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언뜻 듭니다.
똥사마// 25000원/월은 게임 규모 등으로 보면 비싸진 않습니다. 저렴하지는 않습니다만.
numa// 온라인 게임 역시 즐기는 게임은 맞습니다. 저는 온라인 게임만 합니다. 스탠드 얼론은 몇년전부터 안하게 되었습니다. 저와는 반대군요^^
觀鷄者// 개인 사용자의 요금은 어느 정도 예상 정도였습니다. 크게 이상하지 않다고 보는데, PC방은 경쟁 게임보다 비쌉니다. 먹힐지 안먹힐지는 추후 손오공의 공시사항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게임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해서 그에 대한 분석을 할 수 없다면, 그 역시 더 위험한 일이라고 봅니다. 루머에 근거한 이야기도 없고, 블리자드 코리아나 손오공의 업체 비밀을 밝힌 사실도 없으니까요. 공개된 사실에 대해 비판과 분석은 그 해당 업계 종사자라 제약 받을 순 없다고 봅니다.
현재 가로나에서 플레이중. 블리자드가 괘씸해서 결제는 일주일
정도 연기해볼까 생각중. 솔직히 PC방 요금은 내 관심사 밖이고
개인 요금은 괜히 유저들 떠본것 같아서 일주일 연기.
쩝, 와우가 재미있는건 어쩔수 없군. 19,800원이면 정말 좋았는데... 그렇다고 90일 결제하면 그리 비싼것도 아니니... ㅡㅡ;
어쨋든 호드로 와라~~! 호드만세!
1. 해외 요금과의 비교는 개인적으로 유감이라고는 생각할 뿐입니다. 아쉽긴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싸다의 기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2. 그렇다면 와우의 국내 요금은 싼가 비싼가는, 경쟁 상품과의 비교라고 봅니다. 버거킹이 비싼 것은 맥도널드와 비교한 것이고 롯데리아가 싼 것은 역시 맥도널드와 비교한 것이니까요.
3. 그렇게 비교했을 때 개인 요금은 12% 가량 낮은 가격이지만, PC방 가격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비싸다는 논지입니다.
4. 더불어, 블리자드 코리아 및 손오공은 언론을 통해 "타 경쟁 게임보다 저렴하다"라는 것을 내세웠으나, 정작 공식 발표에서 지금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엎었습니다. 이것이 괘씸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