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9일
욱일기와 레드 얼럿 3, 제국주의의 재현인가?


욱일기는 떠오르는 태양의 깃발이란 뜻으로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정 중앙에 태양이 존재하는 일본육군이 사용하던 십육조욱일기와 좌측으로 치우친 십육조욱일기 두 종류로 나뉩니다. 여기에서 십육조(十六条)는 깃발에 그려진 16개의 태양광을 의미합니다. 이 태양광의 개수는 용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 이렇듯 일본제국의 두 축을 이루던 군대가 사용하던 것으로 충분히 일본 제국을 상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 욱일기가 언제부터 쓰이기 시작했는지 그 역사를 더듬어 보도록 하죠.
욱일기는 일본이 바쿠후(幕府) 시대에서 메이지유신 이후 대일본제국헌법을 중심으로 내각제로 개편하면서 일본제국육군과 일본제국해군을 창설하는데 이때 그 군대의 깃발로 쓰인 것이 욱일기입니다. 아마 잘 모르시는 분이 많겠지만 이 최초의 일본 내각 총리대신이 바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입니다. 이와 같이 일본은 정치 제도는 현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천황 제도를 더 확고히 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천황. 두 맞지 않는 제도는 메이지 이후 타이쇼 시대에 걸쳐 자유민주주의 운동이 벌어지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이후 쇼와의 즉위와 함께 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하는 제국주의에서 군국주의로 변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메이지 시대는 일본이 서양 열강을 따라 제국주의를 시작하고 조선을 침략하는 시기이고, 타이쇼는 1차 세계 대전의 발발과 일본의 경제 부흥, 그리고 쇼와는 세계 공황과 함께 군대가 정치를 지배하는 군국주의가 발돋움하고 그와 더불어 태평양 전쟁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행패를 저지르는 시기가 되죠. 그런데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일본은 태평양 전쟁(제2차 세계 대전) 패전 이후 그 책임자라 할 수 있는 쇼와 천황이 그대로 살아남고, 더불어 욱일기는 자위대의 상징으로 그대로 살아남게 됩니다.
쇼와가 살아남고 일본에 천황 제도가 그대로 남은 것은 분통 터지는 이야기입니다만, 역사상의 난제이기 때문에 여기서 다루진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통해 천황의 권력을 부활시키고 내각제를 도입하며 제국주의로 빠져듭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창설된 제국의 군대의 깃발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즉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침략 전쟁의 희생양이 된 아시아의 각국과 서양이 생각하는 욱일기에 대한 감정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욱일기는 메이지 때부터 일본 군대의 상징으로 사용되었고, 태평양 전쟁에서 새롭게 등장한 상징이 아니기 때문에 서양, 특히 미국에 있어서는 그저 일본의 군대의 깃발일 따름입니다. 그런데, 메이지 시대에 나라를 빼앗긴 한국 사람이 보기엔 이야기가 다르죠. 군대에 의해 짓밟힌 역사를 가진 우리는 욱일기에 대한 감정이 그들과는 다를 것입니다..


뭐라 답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레드 얼럿이 소비에트 연방을 칭송하고 욱일제국을 띄우는 골 때리는 게임이라면 가볍게 비웃겠는데, 레드 얼럿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강대한 연합을 칭송하고 띄워주는 게임이니까요. 이렇다보니 누굴 비웃고 누굴 욕해야 할지 저도 헷갈립니다. 비웃음꺼리가 될 게 뻔한 욱일제국을 놓고 제국주의의 재현이라고 화내기엔 우습고. '그래 잘났다 양키 놈들아!'하면 반미 좌빨이 될 거 같으니.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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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8/19 01:48 | 태평양전쟁 | 트랙백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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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참...
굳이 그런 식의 자의적 명칭을 갖다 붙이는 것 자체가 참 처절한 컴플렉스의 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현재 대통령을 낮춰부른다면 저도 별 말 하진 않을 거 같군요^^
하지만 유리코 오메가는 패스하기에는 포스가 너무 강함
어디를 봐서? 어디를 봐서요? 무슨 육일승천기 유래하나 알려줬다고 해서 그렇게 결론 내리신거? 글 잘못 쓰신듯...
중국에서 수입이 금지된건 레드얼럿2가 아닌 제너럴과 제로아워 입니다
일왕이라고 불러도 별 상관도 없는걸
굳이 그렇게 잘난척해가며 천황이라고 쓸필요가 있냐
다들 듣기 존나 싫어하는데
하여간 인터넷인구가 늘어나니까 개쪽팔이놈들하고 조선족들도
인터넷하는게 문제야..
그저 똥만드는 기계 똥싸는 기계일뿐이다
어떻게서든 천황이라고 고집스럽게 불러야 할 이유가 있는것이다
아무생각없이 일왕이라면 부르면 될것을
굳이 이것저것따져가며 천황이라고 고집스러게 부르는 너는
그냥 그저 병.신일뿐
굳이 남에게 이것저것 따져가며 일왕이라고 부르라고 강요하는 분들은 이해가 안가는 문제지요.
그만큼 국민들에게 나쁜어감을 주는 단어
그런 단어를 자꾸 사용하겠다는건 분명 그럴 이유가 있는것이다
요즘 온라인을 보면 한국인을 가장한
짱개,조선족,쪽바리,친일파들이 많이 활동하고있다.
대통령부터가 일본태생이고 아직도 친일잔족세력이 정치,사회권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있으니 어쩔수없이 감당해야할 문제라 생각된다
더이상 이런 블로그 활동을 할수없도록 이곳을 감시하고
좀더 열린곳에 이곳을 공개할 필요가있다
적당히 설쳐대시길 바래요
스필만에 은신처에서 전쟁하는 투사들을 보며.. 그래서 뭘 얻었죠?
그의 옆에 사람이 굉장히 화내면서 한마디 합니다. 그들은 자랑스럽게 죽어갔다고.
이장면을 보는것 같은데.. 줒대없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주로 일본인들이 이런논리도 공격을 하기도 합니다. 독립운동가들이라던가 안중근이라던가..
영화를 주로 보는데 나치에 대해서 유럽인들은 엄청나게 혐오합니다..
장난으로 그은선이 나치문양이랑 비슷해서 주위친구들에게 핀잔받는 장면도 있다구요.
국내 일부 바보들이 대단한 히틀러 장난삼아 히틀러 찬양하고 이러는데.. 전쟁일으키고 무기도 샌거 만들고 그랫으니..
독일인한테 하이틀니 히틀러 이말자체를 엄청나게 혐오합니다..
히틀러 대단하다 이말자체도 그렇고.. 외국인 미르야가 방송에서 한마디햇는데
그거대해서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 그렇게 화낸거 첨봤습니다..
알송당송이니 뭐니 제국주의를 떠나서 저런걸보면 기분이 나빠야 하는게 당연한겁니다..
이상한식으로 글을 써놨네요..
님같은 사람이 생기니깐 여기저기서 혹해서 찬양하는자들이 생기는겁니다..
분명 C&C: RA3에서 욱일제국은 '비웃음의 대상'입니다. 전형적으로 우월주의의 양키가 일본제국을 희화한 것인데 거기에 사용된 욱일기를 가지고 같이 비웃어야 할지 화내야할지 모르겠다는 글인데 찬양이랑 무슨 상관입니까?
뭔 일본 편드는 글 쓴 것도 아니고 글 내용도 읽지도 않고 이딴 글 씨부리고 지나갈거면 오지마세요.
그런데 저 윗분들..천황이 무슨 상관 입니까?일왕보다는 실제에선 천황이란 말이 더 많이 쓰입니다.천황이란 말은 그저 일왕의 상징적 의미일뿐 하늘의 황제란 의미가 아니잖습니까?꼬투리 많이들 잡으시는군요.천황이라고 하면 하늘의 황제라고 알아듣는 사람이 몇이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