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주와 과실주는 섞어 마시지 말지어다.

어제였습니다. 회사 분과 함께 골뱅이와 소주를 개눈 감추듯 먹었습니다. 골뱅이 맛있죠. 큼직하게 썰어서 나와서 좋답니다. 거기에 넘치는 파와 함께 오뎅에 계란 말이... 크아 미칩니다. 곡주(=소주)와 골뱅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골뱅이는 맥주에도 소주에도 잘 어울리는 해산물이죠. 보통 골뱅이는 오이채 면 사리 등하고 안주로 나옵니다만, 그건 양을 불리기 위한 것일 뿐 맛은 없죠. 양념을 한 채 썬 파와 함께 먹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물론 사리도 좋습니다만. 을지로 골뱅이 골목이 유명합니다만 회사 끝나고 가기엔 멀고 하니, 사무실 근처의 가게로 간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골뱅이를 드셔본 적이 없다면 찾아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을지로 3가 전철역에서 내려서 12번 출구로 나와 하나은행 중부지점 바로 뒷골목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죠. 보통 이런 골뱅이 전문점에는 채썬 파에 골뱅이를 올려놓고 계란 말이와 오뎅탕을 함께 먹습니다. 스팸 같은 걸 사리로 추가해서 먹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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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南無 | 2006/12/27 18:20 | 음식이야기 | 트랙백 | 덧글(3)

Commented by 성환 at 2006/12/27 23:47
과음조심~ 연말연시 즐겁게 보내기를.
Commented by wetpaint at 2006/12/28 21:29
난 여기 5년간 있어왔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도대체 왜 을지로에 골뱅이를 먹으러 오는지 이해가 안감세..
Commented by 南無 at 2006/12/29 10:39
성환// 과음과식 모두 과한 건 안좋죠~ 좋은 연말 좋은 새해 보내세요

wetpaint// 비밀을 알려주지. 우리는 흔히 '유동골뱅이'를 알고 있지만 정말 맛있는 골뱅이는 '동 골뱅이'라네. 다른 제조회사. 그것을 취급하는데가 별로 없고 개중 을지로에서 그걸 취급하는데가 모여있는 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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