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8월 05일
카나에 대한 한글 표기, 나만의 가이드 라인 공개
마리 미떼 : 릴리안 공방전을 보며
몇년 후 한국어와 일본어를 더 공부한 지금에서는 아래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습니다. 자세한 것은 핑백으로 추가될 글을 봐주세요. 한국어와 일본어와의 관계, 그리고 한국어를 중심으로 보고 있는 현재 외래어 표기법은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사람으로써, 카나에 대한 한글 표기는 무척 논쟁거리 중의 하나였다. 파티마님의 블로그에 올라왔듯 수 많은 일본어-한국어 번역자들은 제멋대로 다양한 표기법에 따라 일본어의 고유명사와 지명 등을 한국어로 쓰고 있다.
실력의 유무를 떠나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번역자가 많은 관계로 이에 대해 우리말 맞춤법에 표준이 있음에도 많이들 지키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이 표준도 언어순화라는 명목하에 미묘한 문제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장음 표기는 모두 무시하고 단어의 첫음절에 오는 か行, た行를 가기구게고, 다지즈데도로 표기하도록 정의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흔히들 알고 있는 마키무라 가오리(from 시티헌터) 등이 등장하는 것이다.
정해진 표준을 따르는 것은 권장사항이고, 내 짧은 소견으로는 표준이 옳바르다 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 표준을 정해서 쓰고 있다. 따로 정리해서 쓰진 않았지만, 파티마님의 블로그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름대로 정리가 필요할 듯 하여 가볍게 정리.
나만의 카나 한글 표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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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음도이긴 하지만 약간 확장된 50음도로써 어느 정도 표기 가능한 모든 카나의 조합을 잡아보았다. 각각의 알파벳 표기법과 한글 표기법. 내가 쓰고 있는 표기법이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어느 정도 원칙을 갖고 정했다. 하나의 표기에 하나의 표기가 원칙이다. 음절의 위치와는 무관하다(몇개의 예외는 존재한다).
그리고 여기에 다 담기는 어렵겠지만, 하나의 고유명사를 보고 한글로 표기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그것을 기억에 담아서 그와 같은 표기법을 쓴다. 기억력이 좋아서 기억하는 게 아니라 '원칙'이 있기 때문에 몇가지 특이 사항만을 기억할 뿐이다. 위의 표에서도 있듯이 2개 이상의 표기를 갖고 있는 카나 문자가 있기 때문.
이것은 일본어 발음에 f, z 등이 있으나 그에 대칭되는 한국어 발음이 없기 때문. 현대 한국어의 어쩔 수 없는 한계라, 나쁜 머리 갖고 기억해야 해서 힘들다.
현재의 우리말 맞춤법에서 영어를 비롯한 유럽권, 중국어에 대한 고유 명사 표기법은 현지 발음 원칙으로 정해져서 괜찮은 듯 하나 -내가 그 언어를 잘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유독 일본어 만큼은, 앞서 말한 듯 이상한 표기법을 취하고 있다.
그것은 か行,た行가 카도 아니고 가도 아닌 발음이기 때문. 그러나, 표기법에 있어서 하나의 표기에 두 개 이상의 표기가 겹칠 경우 두 개의 표기는 서로 전환되기 어렵다. 예를 들어 かおり를 가오리라 했을 경우, 그것을 다시 일본어로 옮기면 그것이 がおり인지 かおり인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위와 같은 원칙을 정해 나만의 카나 한글 표기법을 사용중이다. 이 방법이 100% 맞지는 않을 것이고, 우리말 맞춤법에도 어긋나는 비표준이지만, 이 원칙과 변형된 50음도가 자신의 생각과 맞는다면 마음대로 썼으면 한다. 물론 출처, 저작권 보호, 이런 거 상관 없다. 철저하게 Copyleft이다.
몇년 후 한국어와 일본어를 더 공부한 지금에서는 아래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습니다. 자세한 것은 핑백으로 추가될 글을 봐주세요. 한국어와 일본어와의 관계, 그리고 한국어를 중심으로 보고 있는 현재 외래어 표기법은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사람으로써, 카나에 대한 한글 표기는 무척 논쟁거리 중의 하나였다. 파티마님의 블로그에 올라왔듯 수 많은 일본어-한국어 번역자들은
실력의 유무를 떠나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번역자가 많은 관계로 이에 대해 우리말 맞춤법에 표준이 있음에도 많이들 지키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이 표준도 언어순화라는 명목하에 미묘한 문제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장음 표기는 모두 무시하고 단어의 첫음절에 오는 か行, た行를 가기구게고, 다지즈데도로 표기하도록 정의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흔히들 알고 있는 마키무라 가오리(from 시티헌터) 등이 등장하는 것이다.정해진 표준을 따르는 것은 권장사항이고, 내 짧은 소견으로는 표준이 옳바르다 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 표준을 정해서 쓰고 있다. 따로 정리해서 쓰진 않았지만, 파티마님의 블로그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름대로 정리가 필요할 듯 하여 가볍게 정리.

50음도이긴 하지만 약간 확장된 50음도로써 어느 정도 표기 가능한 모든 카나의 조합을 잡아보았다. 각각의 알파벳 표기법과 한글 표기법. 내가 쓰고 있는 표기법이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어느 정도 원칙을 갖고 정했다. 하나의 표기에 하나의 표기가 원칙이다. 음절의 위치와는 무관하다(몇개의 예외는 존재한다).
그리고 여기에 다 담기는 어렵겠지만, 하나의 고유명사를 보고 한글로 표기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그것을 기억에 담아서 그와 같은 표기법을 쓴다. 기억력이 좋아서 기억하는 게 아니라 '원칙'이 있기 때문에 몇가지 특이 사항만을 기억할 뿐이다. 위의 표에서도 있듯이 2개 이상의 표기를 갖고 있는 카나 문자가 있기 때문.
이것은 일본어 발음에 f, z 등이 있으나 그에 대칭되는 한국어 발음이 없기 때문. 현대 한국어의 어쩔 수 없는 한계라, 나쁜 머리 갖고 기억해야 해서 힘들다.
현재의 우리말 맞춤법에서 영어를 비롯한 유럽권, 중국어에 대한 고유 명사 표기법은 현지 발음 원칙으로 정해져서 괜찮은 듯 하나 -내가 그 언어를 잘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유독 일본어 만큼은, 앞서 말한 듯 이상한 표기법을 취하고 있다.
그것은 か行,た行가 카도 아니고 가도 아닌 발음이기 때문. 그러나, 표기법에 있어서 하나의 표기에 두 개 이상의 표기가 겹칠 경우 두 개의 표기는 서로 전환되기 어렵다. 예를 들어 かおり를 가오리라 했을 경우, 그것을 다시 일본어로 옮기면 그것이 がおり인지 かおり인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위와 같은 원칙을 정해 나만의 카나 한글 표기법을 사용중이다. 이 방법이 100% 맞지는 않을 것이고, 우리말 맞춤법에도 어긋나는 비표준이지만, 이 원칙과 변형된 50음도가 자신의 생각과 맞는다면 마음대로 썼으면 한다. 물론 출처, 저작권 보호, 이런 거 상관 없다. 철저하게 Copyleft이다.
# by | 2004/08/05 10:42 | Language | 트랙백(1) | 핑백(2)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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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리리안 공방전' 처럼 말이죠.
...생각해 보면 저도 어릴땐 '일어식 영어표기'쪽이 원작자의 의도다!. 라는 식으로 받아 들여서 그쪽을 선호했었는데, 지금은 어느쪽이든 그냥 받아들이기 편한쪽을 취사선택 하게 되었군요.;
eienEst> 이것은 하나의 공통적이어야만 하는 '표준'입니다. '권장 사항'이 아니라 모두 지켜야 바람직한 원칙이란 거죠. 다만 기존의 맞춤법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異議あり! 겠죠^^
か,た,ぱ 행이 첫음절에 올때 반드시 ㅋ,ㅌ,ㅍ 로 쓰고, は는 중간에 조사로 쓰일때 그냥 와 로 읽고, 카타카나로 된 외래어의 경우 가급적 한국어 안의 외래어로 적고 (이 경우 원 카타카나를 반드시 병기함), 화, 휘, 훼, 훠 등은 절대로 ㅍ로 읽지 않고..
목적은 마찬가지. 보고 다시 원래의 카나 표기를 바로 알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로마지 표기때는 IME로 치면 바로 그 단어가 나오도록 적는게 원칙 (..)
.. 하지만 굳이 표준으로 간다면 ㅎ으로 가는게 좋다고는 생각. 그리고. ㅋ, ㅌ 가 앞에 온다고 ㄱ ㄷ 가 되는 사태를 보고, 장음이 사라져버리는 사태를 보면서. 그게 어디가 원발음에 가깝다는 거냐! 라고 외치고 있는 나를 보고 있지.
.. 사실 영문 표기법에서 청량리를 'Chungnyangni' 라고 하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라도 가. 실제 발음이 저기에 가까우니까. 물론 역으로 원어 표기를 알 수 없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조금 아햏햏 하긴 해도 일본식의 영어-카타 표기로 원어 발음을 전혀 살릴 수 없는 지경이면 그건 또 아니다 싶긴 하거든. 뭣보다 알아들을 수조차 없으니까.
.. 그렇다 하더라도. とうこ가 도코가 되어 있는 걸 보면 심란함. 저게 어디가 같은 발음이란 말인가. おうぎ가 오기로 되어있는 것도 심란. 하하하.
.. 전국시대 대명들의 이름을 외울 때 武田信玄의 경우 타케다 신겐 이라고 써줬으면 좋았을 걸 다케다 신겐이라 해서 무쟈게 헷갈렸고 上杉謙信은 우에스기 겐신이라 써놓아 '오 신겐과 이름이 거꾸로군' 이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했었지. 자 그럼 바람의 검심은 왜 겐신이 아니라 켄신일까...
.. 글쎄 일본인들 발음을 들어도. ㅋ ㅌ 가 첫발음에 온다해서 ㄱ ㄷ 으로는 들리지 않고 되려 ㅋ ㅌ 에 더 가깝게 발음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 중간 발음이라고는 해도 ㄱ ㄷ 과는 확실히 틀리니까. 한국어의 ㄱ 과 ㄷ 이 첫 발음에 오면 ㅋ 과 ㅌ 의 중간음으로 발음되니까 그렇게 써놓는 건지는 몰라도 그리 되면 전혀 알 수 없는 것이 또 난감. 혹자는 ㅋ과 ㄱ 중에 ㄱ에 가까운 발음이라 이 쪽이 맞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얼마 되지도 않지만)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 뭐 일단. 저거 갖고 나에게 누군가 태클을 걸면. 원문을 알아볼 수 있는 표기가 좋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ㅎ. 뭐 표준표기법에 따르지 않았다고 면식을 주면 참 재밌긴 하지.
한국어와 비슷하지만 다른 발음이 かがさざた 등인데, 이 발음 자체가 우리말에서 없거나 유사 발음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봄.
blahblah> 트랙백 걸려있는 새 글을 읽으면 모든 조합이 있음. 출처는 당연히 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