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4월 13일
100원에 한잔, 500원에 한병
비가 오는 날.
햇빛이 좋은 날.
꽃이 핀 날.
어느날이건 간에 술은 마시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술이란 그저 자기가 마시고 싶으면 마시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지갑 사정이 그런 자신을 방해할 때는 우울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술"을 싸게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럴 때 해결책이 여기 하나 있습니다.
헉! 소주 한잔 100원! 그것 뿐이 아닙니다.
헉! 소주 한병 500원! 예 그렇습니다. 소주 한 병에 500원입니다.
제가 앞서 "술"이라고 술을 강조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가격은 소매점 가격보다도 싸고, 대형 마트 가격보다 쌉니다. 보통 술집에서 2000~3000원에 판매되는 소주가 500원이라니 무척 저렴합니다. 아마 술은 손해를 보고 파는 것이라 볼 수 있겠죠.
메뉴는 평이합니다. 그저 대학가 근처의 술집 같고, 2종 셋트를 시키면 13,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그리 싸지 않죠. 안주 2개에 소주 2병 먹으면 벌써 14,000원입니다. 물론 이것도 저렴합니다만...
그런 분들을 위해 이런 메뉴가 있습니다. 저 반짝이는 양철통은...
예, 그렇습니다. 2,000원에 판매되는 양철 도시락입니다. 고추장, 야채 조금, 계란, 밥 해서 2,000원입니다. 많은 인원이 가도, 안주 2종 셋트에 1인당 도시락 한 개를 기본으로 깔고 술 값은 물 마시듯 마실 수 있습니다. 정말 물 값보다 싸니까요. 10명이 가서 안주 4개 시키고, 두 당 한 도시락을 까먹어도 얼마입니까, 13,000원 x2 + 2,000원 x10 = 46,000원입니다. 10명 안주가 말이죠. 거기에 소주를 100병 먹는다 해도 96,000원. 두 당 소주 10병에 배부르게 먹고 그리고도 두당 1만원입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안주 2종 셋트와 도시락 2통을 비우고 소주를 6병 먹었는데도 20,000원 내고 끝이었습니다. 안주 빨을 좀 쎄웠던 것이죠.
위치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이 지도를 참조해서 찾아가시면 될 듯 하네요. 회기역이나 또는 회기시장을 찾아간 뒤 경희대로 쭉 가면 있습니다. 단, 위치는 약간 틀릴 수도 있고 지하라는 점입니다. 의외로 입구가 잘 안보이거든요.
주의할 점은, 절대 분위기는 시끌벅적 너저분 대학가입니다. 게다가 겨울에 가면 자리에 따라 찬 바람이 쏠쏠합니다. 문짝이 허술해서 꽉 안닫히거든요. 거기에 열어놓고 화장실 가는 인간들이 있어서죠. 그리고 시끄럽기까지 합니다. 대학가니까요! 그래도 다 좋다! 싸게 술을 마시겠다, 라고 하면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가게에서는 마시고 남은 술까지 키핑해줍니다. 위스키도 아닌데 소주를 키핑... 불행히도 전 이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맨날 마지막 한 방울까지 탈탈 털어마시고 와서요.

마지막으로, 이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 남학생의 뒷모습입니다. 노래방 기계가 있는데 주인과 손님이 연합하여 노래를 시키더군요. 부끄러운 듯 뒤돌아 뒷주머니에 손을 넣고 노래 부르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햇빛이 좋은 날.
꽃이 핀 날.
어느날이건 간에 술은 마시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술이란 그저 자기가 마시고 싶으면 마시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지갑 사정이 그런 자신을 방해할 때는 우울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술"을 싸게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럴 때 해결책이 여기 하나 있습니다.


제가 앞서 "술"이라고 술을 강조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가격은 소매점 가격보다도 싸고, 대형 마트 가격보다 쌉니다. 보통 술집에서 2000~3000원에 판매되는 소주가 500원이라니 무척 저렴합니다. 아마 술은 손해를 보고 파는 것이라 볼 수 있겠죠.



이 사진을 찍을 때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안주 2종 셋트와 도시락 2통을 비우고 소주를 6병 먹었는데도 20,000원 내고 끝이었습니다. 안주 빨을 좀 쎄웠던 것이죠.

주의할 점은, 절대 분위기는 시끌벅적 너저분 대학가입니다. 게다가 겨울에 가면 자리에 따라 찬 바람이 쏠쏠합니다. 문짝이 허술해서 꽉 안닫히거든요. 거기에 열어놓고 화장실 가는 인간들이 있어서죠. 그리고 시끄럽기까지 합니다. 대학가니까요! 그래도 다 좋다! 싸게 술을 마시겠다, 라고 하면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가게에서는 마시고 남은 술까지 키핑해줍니다. 위스키도 아닌데 소주를 키핑... 불행히도 전 이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맨날 마지막 한 방울까지 탈탈 털어마시고 와서요.

마지막으로, 이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 남학생의 뒷모습입니다. 노래방 기계가 있는데 주인과 손님이 연합하여 노래를 시키더군요. 부끄러운 듯 뒤돌아 뒷주머니에 손을 넣고 노래 부르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 by | 2005/04/13 20:09 | Drink, Eat & Tobacco | 트랙백(9)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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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짜장면을 먹고싶소!
오래된 친구들 불러모아 예전 생각하면서 술 마시기 게임하고 싶네요.
나중에 후배들이 술사달라고 하면, 데리고 가서 죽여버려야(?) 겠습니다.
...뭐랄까, 이오공감에 아는 가게가 나오니 생소해보이는군요;;;
여기 다 좋은데요 레몬소주는 시키지 마세요. 정말 양이 적어요.OTL
그러고보니, 땡주막도 체인점인것 같던데..;
근데.. 지도까지+ㅁ+ 조만간.. 꼭 찾아가보려구요~!!
SERIN// 오오;
카제// 어느새 또 이오공감 ㅠ.ㅠ 술 값이 싸다는 것이 정말 강점입니다.
iRiverCEO// 예, VJ 특공대에 나온 것을 보고 저도 그곳을 찾아간 것이었습니다. 10명이 모여서 소주 몇 박스를 먹어도 싸니까요. 테이블 말고 안에 좌석도 있어서 예약하면 많은 분들이 모일만 할 겁니다.
몽고반점// 감사드립니다^^
소금인형// 녜^^;
Karpe// 흐흐 후배들도 죽고(?) 지갑은 살고(?)군요.
경수씨안녕, 토리, sadcafem 상하이걸// 주의사항을 꼭 주의하세요;
하수처리// 100원에 7잔이 한병이므로 병이 훨씬 쌉니다!
Initial_H// 소주 한 병에 500원이란 것을 보고 갔고 한번도 그거 외에 시킨 적이 없습니다;
Obituary// 오! 소주 100원이란 것은 한 병 가격입니까? 어디일까요? 알려주세요.
구름// 지도가 약간 틀릴 수도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예전에 대학오티갈때 총학생회가 진로공장이랑 네고해서 전교생 먹을 소주를
일괄구매로 병당 240원인가에 산적이 있었으니 불가능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때 양이 전교생 먹을 양이었이니 업소에서 네고하기엔 무리가 있는 양이로군요..
(이오공감에서 보구 왔어용.)
.. 언제 카메라 들고 오소. 건대 니혼슈도 찍어 올려야 하지 않겠3? 그러고보니 호정누나 청첩장 받아왔으니 그것도 받아가시구랴.
뒤 뒷주머니에 손.,... 귀엽습니다. (쓰러진다) from이오공감
집이 회기 근처라 몇번 지나갔었죠.
사실 이 집이 생기기 전에는 호프집이었답니다.
당시 안주가 천원짜리(계란말이)부터 있어서 돈은 없는데 맥주는 먹고 싶을때 친구랑 자주 가곤 했습니다.
천원짜리 안주놓고 맥주만 퍼 마시고 있으면 아주머니께서 2천원짜리 안주를 서비스로 주셨던 기억도 나네요. ^^
사람도 적고 한적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만.... 결국 문을 닫으시더군요.
제가 아는 곳이라 반가워서 트랙백합니다;ㅂ;/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군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Bohemian// 좋은 정보라면 좋게 활용하시길 빕니다^^
elofwind// 별로 쓸게 없다보니 사진 정리하다가 슉슉 썼지. 건대 쪽은 찍은 사진이 별 볼 일 없어서 (뭔가 이상한 놈이 찍혀있더군) 위치도 가물하고 해서 나중으로.
금金// 뒷모습도 뒷모습이고 우물쭈물 노래부르는 모습이 꽤... ^^;
Nya浪// 유명(?)하다보니 아는 분들이 많군요;
Fillia// 망하지 않게 너무 소주만 드시지 말고 안주도 ...;
이규영// 신촌 부근이요? 저쪽 교회에서 신촌 기차역 가는 골목 쪽에 예전엔 몇몇 있었는데 모르겠네요. 저 정도로 소주 값이 싸진 않지만 그럭저럭 안주도 싸고, 친구들이랑 가고 했는데, 요즘은 제가 신촌 쪽을 잘 안가는군요^^;
트랙백 해 가겠습니다~~~
한번 친구들이랑 가봐야 겠습니다 ㅎㅎ
baldies// 잘 다녀오세요^^ 너무 많이 드시진 말고요.